[앵커멘트]
오늘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이 LA시의회에서 4월은 자폐 수용의 달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선포했습니다.
‘자폐 인식의 달’에서 ‘자폐 수용의 달’로 바뀌게된 것인데, 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자폐 인식뿐만이 아닌 사회 구조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계적으로 자폐, ADHD, 아스퍼거 등 발달장애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구 44명 중 1명이 자폐입니다.
자폐증과 그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A시의회가 4월을 자폐 수용의 달로 지정하는 결의안 선포행사를 가졌습니다.
4월이 기존 자폐 인식의 달(Autism Awareness Month)에서 자폐 수용의 달(Autism Acceptance Month)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이번 결의안은 한인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이 주도했습니다.
리 의원은 “아시안 부모들이 자녀가 자폐인 경우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LA엔 자폐인들을 위한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_존 리 LA시의원>
이어 “가족, 친구, 이웃 등 자폐인은 사회 어디서나 존재할 수 있다”며 “자폐인도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구성원임을 잊지말자”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존 리 LA시의원>
자리엔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로사 장 소장, 제임스 윤 박사도 함께했습니다.
윤 박사는 “이번 결의문을 통해 교육, 취업 등 자폐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영역이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제임스 윤 한미특수교육센터 코디네이터>
한편, 존 리 시의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채츠워스 공원 사우스 레크리에이션 센터(22360 Devonshire St. Chatsworth, CA 91311)에서 ‘자폐 수용 자원 박람회’(Autism Acceptance Resource Fair)를 개최합니다.
박람회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LA12지구 웹사이트(city12.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