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용의자가 조금 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올해 24살 디온 패터슨으로 재향군인 관리국 의료 서비스에 불만족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피해자 4명 중 3명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애틀랜타 경찰국에 따르면 동부시간 오늘(3일) 오후 12시 30분, LA시간 오전 9시 30분쯤 1100 웨스트 피치트리 스트릿에 위치한 노스 사이드 병원(Northside Medical Hospital)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올해 24살 디온 패터슨(DEION PATTERSON)으로 내원을 위해 해당 병원에 방문한 뒤 피해자들을 향해 총격했습니다.
패터슨은 이후 병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고 범행 약 8시간 뒤인 동부시간 기준 저녁 7시 45분, LA 시간 오후 4시 45분 쯤 콥 카운티 트러스트 파크(Truist Park) 인근 주택 단지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총기난사가 발생한 병원에서부터 약 11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체포된 것입니다.
경찰이 확보한 용의자 어머니 진술에 따르면 당시 패터슨은 연방 재향군인 관리국(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으로부터 받은 치료에 불만족한 상태로 노스사이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패터슨이 지난 2018년부터 해안 경비대에 복무하다 올해(2023년) 1월 전역했는데 그 이후 재향군인 관리국으로부터 받은 의료 서비스에 불만을 가져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숨진 1명을 제외하면 피해자는 모두 4명으로 올해 71살과 56살, 39살, 25살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이 가운데 3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진행 중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