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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 Woodland Hills에서 개 구멍 통해 집안에 침입

코요테가 집안으로 침입한 일이 일어났다.  KTLA News는 어제(5월5일) 새벽 4시쯤 Woodland Hills에 있는 한 주택에서 야생의 코요테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집안에 설치된 CCTV에 찍힌 모습을 보면 코요테는 개들이 다니도록 열린 강아지 문을 통해 거리낌없이 집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 거실로 들어온코요테는 산책하듯이 돌아나녔는데 이 소리를 듣고 고양이가 나타나 긴장이 고조됐다.

영상을 보면 반려묘 고양이는 거실 탁자 밑에서 맹렬하게 위협하는 소리를 내며 코요테와 대치했다.

고양이의 강렬한 소리에 불안해진 코요테가 겁을 먹자 기세가 오른 고양이는 탁자 밑에서 나와 식탁 의자 위를 돌아다녔다.

고양이가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깬 집주인 미아 쇼샨은 처음에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들이 돌아다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주위를 돌러보았을 때 강아지 2마리가 어머니와 함께 자고 있는 것을 보고나서야 고양이 울음 소리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미아 쇼샨은 거실에서 코요테를 발견했고 반려묘 릴리가 소리를 내 도움을 요청한 것을 알았다.

마침 오빠도 일어나 거실로 달려나오는 등 갑자기 사람들이 늘어나자 코요테는 들어왔던 강아지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 사라졌다.

미아 쇼샨은 아무도 다치치 않은 것에 감사한다며 고양이 릴리가 14살의 늙은 나이라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 쇼샨은 고양이 릴리가 코요테를 맞아서 힘을 많이 썼기 때문에 충분히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미야 쇼샨은 2마리의 작은 소형견들을 키우고 있는데 강아지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밖으로 나갔다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 문을 따로 만들어 계속 열어둔 것이 코요테를 불렀다며 앞으로는 절대로 개 문을 열어두지 않고 완전히 닫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운이 좋았지만 언제까지 운에만 맡길 수는 없다며 야생동물과 반려묘, 반려견이 마주하지 않도록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