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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OC 마라톤, 샌디에고 출신 스티븐 마르티네즈 우승

어제(5월7일) 열린 제19회 Orange County 마라톤 대회에서 스티븐 마르티네즈가 새 기록을 세우여 무승을 차지했다.

San Diego 출신 스티븐 마르티네즈는 어제 새벽에 시작된 Newport Beach에서 열린 Orange County 마라톤에서 2시간 18분06초 기록으로 남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11년 피터 오마에 아이에니가 달성했던 Orange County 마라톤 최고 기록 2시간 22분 45초를 12년만에 4분39초나 단축한 대회 신기록이었다.

스티븐 마르티네즈는 대회 신기록 보너스 2,500달러를 받았다.

스티븐 마르티네즈는 친구와 함께 레이싱을 했는데 친구가 올림픽 참가 기록을 세우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지만 기록 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자 본인 우승으로 계획을 수정했고 결국 Plan B를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여자부에서는 북가주에서온 제니 그림쇼가 2시간 53분06초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제니 그림쇼는 빅토리아 크로닌을 불과 47초 차이로 제치고 여자 선수들 중 전체 1위에 오르며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제니 그림쇼는 18개월된 어린 아들이 있는 엄마로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참가해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게다가 마라톤 전날인 6일 토요일이 아들 생일이었기 때문에 이번 Orange County 마라톤에서 아들을 위해 반드시 우승하고 싶었다며 엄마로서 기억에 남을 하루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이뤄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LA 한인 여성 마라토너 이윤복 씨는 3시간 29분 39초으로 완주했다.

남가주 한인 마라톤 동호회, LA Runners Club 소속인 이윤복 씨는 지난 LA 마라톤에 이어서 풀코스 도전 두번째 대회에서 본인의 기록을 14분 단축하면서 연령대(50~54세) 1위에 올랐다.

여성 참가자들 658명 중 23위, 전체 참가자2,032명 중 216위로 마일 당 평균 8분 플랫으로 뛴 대단히 우수한 성적이다.

13.1마일을 뛰는 Half 마라톤에서는 Arizona 주 조던 브랜블렛이 1시간 7분20초 기록으로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Bay Area의 타시아 포타신스키가 1시간 19분52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Orange County 마라톤 대회에는 47개 주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해서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참가자 숫자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