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소재 바(bar)에서 처음 본 남성에게 정체 모를 약물을 건넨 뒤 금품 여러개를 훔친 여성이 공개수배됐다.
마이애미 경찰국에 따르면 30대 추정 용의자는 지난 8일 새벽 5시 30분쯤 윈우드에 위치한 ‘더티 래빗 바(The Dirty Rabbit bar)’에서 만난 남성의 집에 초대받은 뒤 해당 남성에게 약물을 주입한 뒤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는 피해 남성의 롤렉스 시계 2개를 절도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시계들은 시가 6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당일 정오쯤 약에서 깨어난 뒤 자신의 금고가 열려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롤렉스 시계 외에도 프랑코 골드 팔찌와 까르띠에 선글라스,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확보된 CCTV에는 용의자가 파란 컵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해당 컵이 범행에 사용된 컵으로 보고 “용의자가 DNA를 없애기 위한 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용의자 행방을 쫓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