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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 5,000만명 이상, 토네이도 위협 받아.. 곳곳에 피해

미국 남부 지역에 토네이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엄청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일으키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CNN은 남부 주들이 대형 토네이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약 5,000만명 이상이 토네이도 위협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인구 숫자를 감안하면 전체 미국인들의 1/6이 토네이도로 인해서 심각한 어려움을 맞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으로는 4개 주에서 16개 토네이도가 보고됐다.

이로 인해 Texas 주 Perryton에서는 3명이 숨졌고, 엄청난 토네이도 위력으로 수많은 차량들이 날라갔으며 여러 건물들이 파괴되는 등 타운 전체가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Perryton에서 숨진 3명 중 한명은 11살 남자아이였는데 자신이 살고 있는 집 근처 이웃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토네이도에 의해 날라갔다가 이웃 집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Texas 주 Panhandle Town도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무려 10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힘든 하루를 보냈다.

부상자들은 머리를 다쳤는가하면, 피부가 찢어지기도 했는데 많은 주민들이 한꺼번에 부상당하면서 타운의 모든 활동이 중단됐다.

역시 강력한 토네이도가 지나간 Mississippi 주에서는 한명이 숨졌고 70채 이상의 주택들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70여채 주택 파괴는 토네이도 이후 첫 보고였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주택들이 파괴됐을 것으로 보인다.

Florida 주 Escombia County에서는 한 사람이 숨졌다.

강력한 토네이도가 주택가에 몰아치면서 대형 나무 한 그루가 집을 덮치며 쓰러졌는데 그 집에 있던 사람이 나무에 깔려서 변을 당한 것이다.  

특히 Florida 주 Escombia County에 있는 도시 Pensacola에서는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로 인해 홍수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로 인해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150여명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Pensacola 주요 고속도로들도 침수돼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등 토네이도 피해가 극심해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Pensacola 남쪽에 있는 또다른 소도시 Warrington에도 3시간 동안 1피트에 달하는 비가 쏟아져 물난리가 일어났다.

이밖에 Alabama 주에서도 Montgomery, Mobile 지역 등이 토네이도로 인해 도로가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Arkansas 주 Little Rock도 토네이도 피해 지역으로 확인됐다.

South Dakota 주에서 Florida 주까지 Mid-Atlantic 지역은 토네이도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로는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 DC, 덴버, 잭슨빌 등이 비교적 크지 않은 토네이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