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표적인 트럼프 저격수로 꼽히는 애덤 쉬프 CA 연방하원의원이 견책됐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연방하원은 어제(6월21일) 본회의에서 애덤 쉬프 하원의원 견책안을 통과시켰다.
애덤 쉬프 하원의원이 견책을 당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기간 중에 탄핵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주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공화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관계를 과장되게 부풀려 주장해 여론을 호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미국 국민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했다며 하원의원으로서 대단히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 견책 조치를 통과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화당 측의 견책안 통과에 대해서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반박했다.
단상에 선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공화당이 이런 식으로 매우 무리한 견책안을 통과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그동안 일을 잘해왔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공화당 의원들을 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상 가장 부도덕하고, 불법적이며 비윤리적인 대통령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왜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서는 사람이 없었냐고 공격하기도 했다.
수치스러운 견책안이라고 표현한 애덤 쉬프 하원의원은 공화당 의원들의 야유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웃음을 지으며 여유있게 대처했다.
민주당 연방하원의원들은 공화당 주도로 견책안이 통과되자 반복적으로 부끄럽다는 의미의 ‘Shame’이라는 단어를 모두가 함께 외치며 동료인 애덤 쉬프 하원의원을 지지했다.
견책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연방하원 윤리위원회는 애덤 쉬프 하원의원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과도한 러시아 관련설을 흘리며 여론을 호도한 의혹을 조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