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독립기념일인 내일 (4일) 불꽃놀이로 인해남가주 대기질이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 AQMD는 내일부터 모레 (5일)까지'미립자 주의보(particulate advisory)'를 발령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 4일 독립기념일이 내일로 다가옴에 따라다양한 불꽃놀이가 전국 하늘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LA를 비롯한 남가주에 최악의 대기 오염이 예상되면서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습니다.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 AQMD에 따르면 통계적으로연중 대기 오염이 가장 심각한 기간은7월 4일 오후에서 5일 오전입니다.
폭죽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미립자 물질’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인데,이는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미쳐 건강에 해로운 수준까지도달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은내일 (4일) 오후 5시부터 모레 (5일) 밤 11시 59분까지‘미립자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리국 측은 불꽃놀이에서 발생하는 미립자 물질이호흡할 때 폐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작은 입자로 이뤄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립자는 호흡을 통해 눈과 목 통증, 두통, 기침 등을 유발할 수 있고천식 악화, 폐 기능 저하,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심혈관과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관리국은 악화된 대기질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되도록 실내에 머물고 신체 활동을 삼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형태의 폭죽이 대기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불법 불꽃놀이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개인의 폭죽 사용과 허가 없이 하는 불꽃 놀이 모두 불법이며불법 불꽃놀이를 하다 적발됐을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1천 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