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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들에 보온 속옷 제공 고려

LA 지역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오늘(7월11일)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보온 속옷을 지급할 것을 권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재소자들 중 누구든지 보온 속옷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교도소 관리를 책임지는 LA 카운티 셰리프국 측이 이를 반드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1지구 수퍼바이저는 LA 카운티 감사관이 카운티 교도소에 대해 조사한 후 교정시설에 대한 개혁 방안과 관련해서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그 내용을 보면 셰리프국이 재소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재소자들이 추위를 호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이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LA 카운티 교도소가 거의 영하권 날씨가 느껴질 만큼 대단히 추운 상태인데도 보온 속옷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LA 카운티 감사관은 이번 분기 조사를 통해서 315,000여개의 보온 속옷이 남아돌고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수감자들이 13,000여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수감자 전원이 지급받고도 남을 만한 정도의 보온 속옷 숫자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보온 속옷이 없는 재소자들이 추위와 싸우기 위해 침대 시트와 담요를 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재소자들이 죄를 지은 사람들이지만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늘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재소자들이 요청하는 경우 보온 속옷 상의와 하의를 무조건 지급해야한다는 것으로 교도소 규칙을 변경하는 안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