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 피어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노숙자에게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산타모니카 경찰에 따르면 지난 31일 월요일 오후 2시쯤 폭행 사건 관련 신고를 받고 산타모니카 피어 해변으로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해변 화장실 인근에서 최소 한차례 이상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린 올해 27살 남성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구조대원들을 기다렸다.
이 남성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소생하지 못하고 숨지고 말았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피해남성의 가슴과 복부를 흉기로 찌르기 전, 이들이 남자 화장실 옆에서 언쟁을 벌이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후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올해 48살 후안 바헤나로 파악됐으며 노숙자로 알려졌다.
바헤나는 살인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범행동기에 대해 조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