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오렌지 카운티 판사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애너하임 경찰은 어제(3일) 저녁 8시쯤 총격 신고를 받고 8500 블락 이스트 캐년 비스타 드라이브에 위치한 집으로 출동해 올해 72살 제프리 퍼거슨을 체포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퍼거슨의 자택에서 올해 65살인 그의 아내가 한 발 이상의 총탄에 맞고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퍼거슨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애너하임 교도소에 수감된 퍼거슨은 살인 혐의로 오렌지 카운티 교도소로 이감됐고 보석금 100만 달러가 책정됐다.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퍼거슨은 오늘(4일) 오후 2시 5분쯤 보석금 100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퍼거슨이 아내에게 총을 쏜 이유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렌지 카운티 법원은 성명에서 "아직 우리 법원에 사건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적절한 때에 우리의 법적, 윤리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판사는 플러턴에 있는 법원에서 형사 사건 담당 판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지역 지방 검사로 일하다 2015년부터 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