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카운티 치안 당국이 협력해 잇따르는 떼강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특수대는 하루 24시간 1주 7일 동안 운영돼 모든 사건에 대응하고 추적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캐런 배스 LA 시장이 오늘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급증하는 조직 강도단 소매점 약탈 사건들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수사대를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LA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캐런 배스 LA 시장>
특별 수사대에는 LAPD와 LA 셰리프국, CA 고속도로 순찰대 CHP, 글렌데일 경찰국, 버뱅크 경찰국, 베벌리 힐스 경찰국, 산타모니카 경찰국, 연방 수사국 FBI에서 배치된 22명이 투입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LA 카운티와 시 검찰청, CA주 법무부 소속 수사관들도 포함됐습니다.
특별 수사대는 24시간 주 7일 운영돼 모든 사건에 대응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 역시 특별 수사대를 지원하기 위해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에 자금을 세 배 더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 수사대는 강도들뿐만 아니라 이를 도운 운전자, 용의자 소지를 알고 있는 주민, 훔친 물건들을 사거나 파는 사람 등 일부라도 가담한 사람 역시 단속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LA 카운티 전역에서는 최근 명품 소매업체들을 주 타겟으로 한 ‘플래시 몹 (flash mob)’유형 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플래시 몹’ 절도란 불특정 다수인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순식간에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행위를 말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최근 센추리시티 몰 구찌 매장과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입생로랑 매장, 토팽가 쇼핑몰 노스트롬 그리고 LA 라브레아 길 럭셔리 데님 가게 등에서 떼강도 약탈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