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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 힐스, LA 최초 후진 주차만 가능한 구간 신설

미국에서는 보기 드문 후진 전용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바로 LA 시 북서쪽에 있는 Woodland Hills 시가 후진 주차만 허용하는 구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는 Woodland Hills 시의 가장 중요한 핵심 도로인 Ventura Blvd.에서 후진 주차만 하는 공간이 있다고 보도했다.

Woodland Hills 메인 도로인 Ventura Blvd.에서도 북쪽 방면 Ponce Ave.와 Fallbrook Ave. 사이 구간에서 후진만 하는 주차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쪽으로는 Royer Ave.와 Rigoletto St. 사이에서 역시 차량들은 후진으로만 주차해야한다. 

이같은 후진 주차 전용 공간을 위해서 기존 Parking Meter들도 모두 재배치됐다. 

Woodland Hills의 후진 전용 주차 구간에서는 주차할 수있는 공간이 모두 45도 대각선으로 돼있고 그런 대각선 주차장으로 반드시 후진으로만 들어갈 수있다.

그러다보니 후진 주차에 익숙치 않은 운전자들이 몇번이나 주변을 돌면서 당황해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있다.

그러다가 익숙해져서 이제 편안하게 주차하는 사람들도 있고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고 몇바귀 돌다가 주차를 포기하고 그냥 돌아가버리는 운전자들도 종종 볼 수있다.

사업주들은 이같은 후진 전용 주차 공간에 대해서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으로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사업주들은 처음에 적응이 어려워서 그렇지 적응만 하면 앞으로 주차하는 것보다 편한 것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존 주차장에 비해서 차량이 적다보니 고객들이 주차할 공간이 많다고 좋아하는 반응이 많다는 것이다.

반면 반대하는 사업주들은 고객들이 떠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모든 곳이 후진 전용으로 주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들 중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업에 지장이 많다고 불만을 나타내는 사업자들도 있다.

이같은 찬반 여론에 대해 Woodland Hills 오랜 토박이로 후진 주차 전용 공간이 추진되던 시기에 주민의회 부의장으로  강력히 도입을 찬성하는 입장이었던 데니스 디비아스는 후진 주차가 운전하는데 크게 장점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로 상에서 기존의 직진 주차를 하는 경우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릴 때 자전거나 다른 차량 흐름에 방해되고 운전자 본인도 위험한 순간을 맞을 수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후진 전용 주차 공간에서는 차를 타거나 내릴 때 다른 자동차나 자전거 등을 의식할 필요가 없게 된다.

게다가 45도 각도로 앞을 보고 있는 자동차를 움직이면 바로 메인 도로 교통 흐름에 들어가기 편리하다는 점에서도 이같은 후진 주차 공간이 매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Woodland Hills를 관할하는 밥 블루멘필드 LA 시의원은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 등이 교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그런 반응을 모두 살펴서 계속 유지할지, 폐지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