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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한국 U-24 남자축구, '소림축구' 중국 넘고 4강!

한국 남자축구 24살 이하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2 - 0으로 이겼다.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이미 부름을 받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미드필더 홍현석이 '황금 왼발'로 한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행 활로를 열었다.

홍현석은 전반 18분 0-0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골을 폭발해 한국의 2-0 완승에 앞장섰다.

페널티 아크 오른쪽 좋은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 때 키커로 나선 홍현석은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미 황선홍호가 겪은 적 있는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중국과 만난 데다 대회 개최국과의 맞대결이라 여러모로 부담감이 컸던 경기에서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묵직한 한 방이었다.

이날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엔 중국 홈 팬들이 가득 들어차 초반부터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을 때면 야유를 하는 등 일방적인 응원전을 펼쳤는데, 홍현석의 이 프리킥은 일순간 관중석을 침묵에 빠뜨렸다.

전반 35분에는 송민규가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남자축구 24살 이하 대표팀은 4강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