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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2045년까지 수십억 갤런 자체 물 조달 목표

항상 가뭄에 시달리며 물 부족 현상을 겪고있는 LA가 외부에서 물을 공급받는 것이 아닌 로컬 수원(水源)을 활용해 물을 자급자족할 수있도록 물 관련 정책을 재정비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이른바 ‘First Water Plan’을 이번주 전체 회의에서 채택했는데 향후 20년간 외부 다른 지역에서 물 수입을 60% 줄이고 그 대신 2045년까지 물 80%를 로컬에서 조달하는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로컬 물 증가량이 1,620억 갤런에 달해 LA 카운티 주민 500만여명이 사용할 수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가 만성적인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5일(화) 회의에서 물 부족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즉 로키 산맥이나 콜로라도 강 등 다른 지역의 물을 공급받아 LA 주민들 식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현재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이를 위해 ‘First Water Plan’을 채택했는데 물 자급자족 계획이다.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물의 양을 크게 줄이는 대신 LA 카운티 내에서 자체적으로 물을 조달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물 관련 정책에 완전히 다른 180도 변화를 주는 이유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외부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것이 앞으로도 게속해서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용도 앞으로 더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제부터 물 공급 시스템을 자급자족 방식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다. 

구체적으로 향후 20년 동안 LA 카운티는 외부 물 수입을 60% 줄이고, 2045년까지 물 80%를 로컬에서 조달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LA 카운티가 자체적인 물 공급을 80%까지 늘릴 수있는 방안은 로컬 수원(水源)에서 더 많은 양의 물을 얻는 것은 물론 빗물과 재생수를 적극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효과적 빗물 수집과 물 재활용을 위해 내년(2024년)부터 2045년까지 로컬 물 공급량을 연간 58만 에이커 피트 늘리기로 했다. 

린지 P. 호배스 LA 카운티 3지구 수퍼바이저는 기후변화로 인해 물 공급 관련해서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한계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LA 카운티가 절수를 하는 동시에 물을 재활용하면서 자연 대수층에서 훨씬 더 많은 양의 빗물을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등 가능한 모든 물을 그 한 방울까지 아껴서 보존해야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있다는 것이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금부터 새로운 계획에 따른 노력을 하면 연간 58만 에이커 피트에 달하는 로컬 물 공급량을 늘리게 되면서 그 증가량이 500만여명 주민들이 충분히 쓸 수있는 약 1,620억 갤런에 해당하는 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같은 로컬 물 공급 강화 계획 성공을 위해 로컬 물 공급의 신뢰성 향상, 지하수 수집과 저장 등에 더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