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많은 주민들이 숙박 시설을 이용해 연말연시 연휴 기간을 즐길 예정인 가운데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에어비앤비는 LA를 포함해 전국에서 이 기간 동안 파티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인공지능 AI 기술을 이용해 잠재적 위험을 판단하고 예약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어비앤비가 연말연시 연휴 기간 동안 파티 목적 단기 숙박 렌트를 차단하기 위해 AI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연휴 기간을 즐길 예정이지만 그만큼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시스템이 LA를 포함한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어비앤비가 사용하는 AI 시스템은 예약자 위치와 숙소 사이의 거리, 여행 기간, 위치, 숙소 유형, 예약 시기 등을 기준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1-3박 숙소 예약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예약자에게 파티가 금지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계정이 정지되거나 삭제될 수 있다는 동의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에서는 최근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단기 숙박업체와 호텔에 경찰 퍼밋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등 파티를 포함한 각종 불법 행위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시 정부의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단기 숙박 시설에서 벌어지는 파티에서 특히 연휴 기간 동안 범죄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새해 연휴 파티 금지 조치를 시행해 미국에서 약 6천 350만 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예약을 차단했으며 이로 인해 파티 보고 건수가 수 천 건 감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I와 같은 기술을 통해 호스트, 게스트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