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가 3년 연속으로 인구 감소 현상을 겪으면서 정치적인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2년 7월1일부터 지난해(2023년) 6월30일까지 1년 동안 37,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센서스 조사에서 나타나 CA 주는 최근 3년 동안 계속해서 인구가 줄어들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 이후에 총 인구의 1.5%p가 감소해 50개 주들 중에서 4번째로 주민 이탈이 높은 주가 됐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가 인구 감소 현상을 계속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 통계 자료에 따르면 CA 주의 총 인구수는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22년 7월1일부터 지난해(2023년) 6월30일까지 1년 동안에 걸쳐서 약 37,000여명의 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비율로는 0.1%p 줄어든 것에 불과한 것이어서 단순 감소폭으로만 놓고 보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추세적으로 보면 3년 연속 인구 감소여서 마냥 가볍게 생각하고 넘길 수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CA 주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50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잃었다.
그에 비하면 최근 1년간 37,000여명 인구 감소는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미국 50개 주들 중에서 6번째로 인구 이탈율이 높았다.
NY과 Louisiana, Hawaii, Illinois, West Virginia 등5개 주들 만이 CA 주보다 더 많은 숫자의 인구 이탈을 경험한 것이다.
물론 CA 주는 3,910만여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라는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인구 감소세는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2020년 4월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CA 인구는 약 1.5%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20년 4월 이후 지금까지 3년 8개월간 인구 감소 숫자로는 전체 50개 주들 중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주들은 Idaho를 비롯해 South Carolina, Florida 등이 이른바 TOP 3를 형성했다.
CA 주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크게 2가지로 높은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과 원격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다.
이러한 인구 변화로 인해 CA 주는 점점 고령화 사회로 들어가 지원받는 연방자금이 줄어들고, 일할 수있는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전체적 영향력의 쇠퇴로 이어질 수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