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강한 바람과 함께 낮아진 기온으로 추워진 남가주에는 이번주 비슷한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남가주 밤 최저기온은 30도대 중반~40도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대체로 50도대 후반~60도대 초반을 기록했다.
미 북동부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겨울 치고 아주 낮은 기온은 아니지만, 남가주 주민들에게는 상당히 추운 날씨로 여겨지는 기온이다.
국립기상청은 이와 비슷한 기온분포가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오늘(8일) 남가주 일부 지역에는 서리주의보와 결빙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오전 9시까지 산타 클라리타 밸리에 서리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인랜드 엠파이어에는 오늘 오전 9시까지 결빙 경보가 발령됐으며, 결빙 경보(freeze warning)는 내일(9일)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다시 발령된다.
이 지역에는 밤 최저기온이 낮게는 화씨 2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전망했다.
칼라바사스와 아고라 힐스를 비롯해 벤추라 카운티 남동부,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말리부 레이크, 무어팍, 뉴버리 팍, 시미 밸리 그리고 사우전드 옥스에는 내일 오전까지 결빙 경보(freeze watch)가 발령됐다.
특히 지난 주말 남가주에는 강한 바람까지 불며 주민들은 한층 더 춥게 느꼈는데, 강풍은 오늘 점차 소멸하지만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바람이 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