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프 시즌에 필라델피아 76ers로 이적한 폴 조지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뒷 얘기를 전했다.
Podcast P with Paul George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이적에 대한 내막을 폴 조지가 털어놨다.
폴 조지는 자신이 LA 클리퍼스를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계약 협상이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LA 클리퍼스가 자신에게 제시했던 첫번째 계약 내용이 2년 기간에 6,00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회상했다.
폴 조지는 LA 클리퍼스 제시가 모욕적으로 느껴졌지만 NBA가 비즈니스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쁜 감정도 없었고, 팀에 대한 애정이 사라진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LA 클리퍼스도 이번 오프 시즌에 폴 조지와 협상에 들어가면서 팀과 선수 사이에 계약에 대한 생각의 갭이 커서 쉽지 않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LA 클리퍼스는 샐러리캡이라는 제한 속에서 새로운 노사협약(CBA)까지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원하는 만큼의 계약을 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폴 조지는 LA 클리퍼스와 재계약을 낙관하고 있었고 시즌 초에 3년간 1억 5,000만달러에 계약한 카와이 레너드를 보면서 최소한 그것과 같은 정도 계약을 할 수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폴 조지가 카와이 레너드와 같은 계약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넣어줄 것을 원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폴 조지는 트레이드될 수있다면 원하는 계약을 해야겠다며 4년간 2억 1,200만달러를 제시했고 LA 클리퍼스가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필라델피아 76ers가 4년간 2억 1,200만달러를 받아들이면서 폴 조지의 팀은 LA 클리퍼스에서 필라델피아 76ers가 됐다.
카와이 레너드와 형제처럼 지냈던 폴 조지는 힘들었지만 필라델피아로 가게될 것같다고 계약하기 전에 카와이 레너드에 알렸다.
카와이 레너드는 폴 조지에게 당연히 더 좋은 계약을 택하는게 맞다며 필라델피아로 잘 가라고 말해 폴 조지 마음을 가볍게 해줬다.
폴 조지는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했던 5년을 잊을 수없을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 하면서 우정을 나눴고 그래서 그만큼 힘들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