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서 가정 내 분쟁(domestic disturbance)으로 휘두른 일본도에 여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18일) 오후 3시 30분쯤 샌디마스 헌팅턴 애비뉴와 바셋 코트 교차로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한 주택가 앞에서 일본도를 들고 다리와 손에 열상 입은 채 거리를 서성이는 아시안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의 무기를 내려 놓으라는 명령에 여성은 순순히 칼을 내려놓고 양손을 들어 올려 항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은 항복한 후 경찰을 주택 내부로 안내했고 그곳에서는 열상을 입고 쓰러진 여성 1명과 외상 없이 쓰러진 또 다른 여성 1명이 발견됐다.
칼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외상 없이 쓰러진 여성과 일본도를 들고 있던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목격자가 중국어로만 소통이 가능해 정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통역가를 동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