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말리부 해안가, 사람들 생각보다 훨씬 더 위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안 중 하나인 말리부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남가주 관광 명소다.

말리부의 21마일 해안선은 깨끗한 하얀 모래사장, 그림 같은 부두, 환상적인 파도로 유명하며, 매년 1,500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들인다.

그런데 이런 말리부가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KTLA News는 최근 들어 폭염이 계속되면서 바다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수영복을 입기 전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KTLA News는 해안 전문가들이 말리부 바다에 대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력한 해안 파쇄와 급류로 인해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위기에 빠질 수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항상 여름이 되면 구조대원들이 말리부 해변으 바쁘게 돌아다니며 대비하고 있다.

LA 카운티 소방국의 베테랑 인명 구조원인 마르코 로드리게스 소방 경위는 말리부 해변이 남쪽을 향해 있기 때문에 여름에 다른 해변보다 더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다른 남가주 해변은 대체로 서쪽을 향하고 있다.

마르코 로드리게스 소방 경위는 남가주 해안가에는 여름이 되면 언제나 남쪽에서 파도가 밀려오는데 말리부 해변은 남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해변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말리부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Zuma Beach는 Bay Warch를 비롯해 수많은 TV와 영화 수십편에 등장했다.

강렬한 쇼어 브레이크, 즉 비치 브레이크나 쇼어 파운드로 유명하다.

물에서 시원하게 몸을 식히고 싶어하는 해변가 사람들은 젖은 모래 위로 4~5피트 높이의 파도가 부딪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킴보더에게는 아주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병원에 가야 할 수도 있고, 더 나쁜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모습인 셈이다.

마르코 로드리게스 소방 경위는 쇼어 파운드 경우에 말 그대로 사람을 모래 위에 내리치고 다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무릎과 어깨를 탈구하는 것을 보았다는 마르코 로드리게스 소방 경위는 바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에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고 말리부 해안을 보면 된다며 쇼어 파운드와 강한 급류가 결합되는 상황이 오게되면 자칫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급류로 인한 익사 사망자 숫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말리부 해안가 인명구조대는 2023년 6월부터 올해(2024년) 6월까지 수영객 2,000여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구조받아야 하는 처지에 빠진 것도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급류라는 지적이다.

급류에 갇혔을 경우 전문가들은 Tip을 주는데 해변과 평행하게 수영해서 탈출하라고 권하는 방법이다.

급류에 맞서는 수영을 하면 매우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조대에 알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당부다.

혼자 힘으로 빠져나가기 매우 힘들다는 점에서 반드시 도움을 요청해야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