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들어서 세입자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면서 주택 임대시장에서 혜택 제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FOX Business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임대 공실률이 높아지자 집주인들이 세입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갖가지 딜을 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도 지난주에 아파트 임대 관련해서 비슷한 보도를 했는데 전국 대도시 광역권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임대료 할인이나 무료 주차와 같은 혜택을 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부동산 온라인 정보회사, Zillow의 수석 경제학자인 오르페 디본기 박사는 CNN과 인터뷰를 통해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여러가지 거래와 특전을 제공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임대 아파트 경우 대도시에서 상당수 유닛들이 시장에서 예전에 비해 더욱 오래 머무르고 있다.
또 임대 아파트 공실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임대료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그러다보니 할인이나 무료 주차 등 각종 혜택을 제시하는 임대 아파트들이 최근에 크게 늘어났다고 FOX Business는 분석했다.
Zillow는 이같은 혜택을 주는 임대 아파트들이 대도시 지역에서 1년 만에 10%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2023년) 7월 그런 헤택을 제공하는 임대 아파트가 Zillow가 분석한 Data에 따르면 25.4%를 기록했다.
그런데 1년 후인 올해(2024년) 7월에는 33.2%에 달했다.
특히 North Carolina 주 Charlotte과 Georgia 주 Atlanta, Utah 주 Salt Lake City, Tennessee 주 Nashville, Texas 주 Austin 등이 전국에서도 가장 세입자들을 유혹하는 혜택이 많은 도시들로 꼽히고 있다.
Arizona 주에 거주하는 23살 대학원생 나탈리 가르시아는 최근 남자 친구와 함께 살 수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
CNN과 인터뷰에서 나탈리 가르시아는 모든 아파트가 프로모션 전쟁 중이었다고 언급했다.
결국 Scottsdale에 있는 방 하나 아파트에 거주하게 됐는데 첫 달 임대료를 절반만 내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나탈리 가르시아는 기다림이 좋은 결과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Zillow는 요즘 전국의 임대 아파트들이 세입자 시장을 맞아서 세입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라고 전하고 집을 구하는 세입자 경우 충분히 여러 아파트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아파트가 많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