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래퍼 ‘Tupac’ 살해 사건 관련해서 주요 용의자에 대한 재판 일정이 연기됐다.
Nevada 주 Clark County 지방법원 칼리 키어니 판사는 어제(8월27일) 듀안 ‘케프 D’ 데이비스 재판을 지금부터 7개월 후인 내년(2025년) 3월로 연기했다.
듀안 ‘케프 D’ 데이비스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칼 아놀드 변호사가 재판 연기를 요청하자 칼리 키어니 판사는 내년 3월로 재판 일정을 미뤘다.
칼 아놀드 변호사가 연기를 요청한 이유는 사건 기각을 위해 다른 문서를 제출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61살의 나이인 듀언 ‘케프 D’ 데이비스는 지난해(2023년) 9월 체포된 이후에 75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됐다.
지난 1996년 9월 Las Vegas Strip 근처에서 Tupac을 향한 총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데이비스는 범행 차량의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당시 Death Row Records 대표였던 메리언 ‘수지’ 나이트가 차를 운전하고 있었고 Tupac은 조수석에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량이 붙으면서 총격이 가해져 메리언 ‘수지’ 나이트와 Tupac 모두 중상을 입었는 데 Tupac은 며칠 후 숨졌고, 메리언 ‘수지’ 나이트는 회복했다. 칼 아놀드 변호사는 과거 8 News Now 기자들에게 자신의 의뢰인 듀안 ‘케프 D’ 데이비스를 믿지 말라고 언급하는 등 재판 준비 과정에서부터 계속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듀안 ‘케프 D’ 데이비스는 Tupac 살인과 관련해서 조직적으로 조종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한편 어제 심리에서 듀안 ‘케프 D’ 데이비스는 Clark County 교도소 교도관들 2명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교도관들이 자신의 감방에서 자신을 때렸다고 듀안 ‘케프 D’ 데이비스는 강조했지만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