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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보험료 인상에 벼랑끝” 올스테잇, 주택 보험료 34% 인상 승인!

[앵커멘트]

CA주 대형 보험사 올스테이트가 주 보험국으로부터 주택 보험료 34% 인상안을 승인받았습니다.

CA주에서 주택 보험 신규 가입과 갱신을 대폭 제한한 대형 보험사들의 강경 행보에 보험국은 속수무책인 모양새인데 주민들의 시름은 깊어져만 갑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대형 보험사 올스테잇이 보험료를 평균 30% 이상 인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스테잇은 CA주 보험국으로부터 주택 보험료 평균 34% 인상안을 승인받았습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올스테잇은 오는 11월부터 주택 보험료를 제시된 범위에 따라 인상할 수 있게 되며 한인을 포함한 35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룸버그의 올스테잇 계획 분석에 따르면 고객 가운데 일부는 주택 보험료가 최대 650%나 인상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일부 고객들의 보험료는 최대 57% 떨어질수도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문제는 CA주 보험국의 올스테잇 보험료 인상안 승인 이후 다른 대형 보험사 인상안도   줄줄이 승인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스테이트 팜 자회사인 스테이트 팜 제너럴은 주택 30%, 콘도 36% 인상안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즉, 올스테잇 주택 보험료 인상안 승인이 또 다른 업체들의 인상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CA주 보험 대란이 주 정부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대형 보험사들은 자연재해와 교통사고 등 CA주 내에서 발생하는 피해 보상에 대한 적자폭이 대폭 높아지면서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명목으로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급기야 주택과 자동차 보험 신규 가입과 재갱신을 대폭 제한하고 시장을 떠나기까지 하면서 보험 대란은 점차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보험국을 포함한 CA주가 압박과 합의를 조율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CA주 주택 보험 신규 가입과 갱신을 대폭 제한한 대형 보험사들의 강경 행보에 보험국은 속수무책인 모양새인 상황속 주민들의 부담은 커져만 갑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