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8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정밀 공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에 대해 수많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살해하고 수천 건의 테러를 계획하고 실행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공격을 매우 오래 준비해 정확한 시간에 정밀하게 실행했다며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는 자는 누구든 찾아내겠다는 것이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엑스에 하산 나스랄라는 더 이상 세계를 위협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익명의 헤즈볼라 소식통은 AFP통신에 전날 저녁부터 나스랄라와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나스랄라의 생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전날 공습으로 헤즈볼라 남부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