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지표상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CA 주 대도시들 실질소득은 상당한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에서 샌디에고, 북가주에서는 발레호 등 2곳만이 CA 주 대도시들 중에서 실질소득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대부분의 CA 도시들은 임금 등 소득이 올랐지만 물가가 그것보다 더 많이 올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CA 주 소득 성장의 대부분이 잠식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적인 비당파 비영리기구 CA 공공정책연구소는 엄청난 인플레이션 여파로 CA 주 거의 대부분 대도시들에서 시민들의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CA 주 주요 대도시들에서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인해서 실질소득이 줄어들었다.
실질소득이 줄었다는 것은 소득은 올랐지만 물가가 더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북가주 대표 도시이자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S.F.와 San Jose 등이 2021년 이후 소득 감소를 보였다.
남가주 대표 도시 LA와 그 주변 도시들도 마찬가지였다.
대략 2~3% 정도에 달하는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 현상이 이어졌다.
CA 주 대도시들 중에서 중간소득이 주 전체 소득을 초과한 곳은 단 2곳 밖에 없었다.
남가주 San Diego 시와 북가주 Vallejo 등으로 이 2곳은 인플레이션 이후 소득이 물가보다 1% 더 높았다.
일부 저소득 지역에서는 중간소득이 크게 증가했는 데 Bakersfield, Visalia, Redding 등의 도시들이었다.
Visalia는 San Joaquin Valley에 있는 도시이고, Redding은 관할 구역상 Shasta 카운티에 속해 있는 도시다.
그렇지만 지난 2년 동안 모든 저소득 도시들이 실질소득의 개선을 이룬 것은 아니었다.
지난 2년 동안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Fresno, Modesto, Merced, Stockton 등 Central Valley 대부분에서 소득이 감소했다.
가계 소득에는 누가 얼마나 일하고 있는 지, 즉 노동자인지 아니면 실업자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가계는 임금과 급여, 사업 소득, 은퇴 저축, 또는 다른 소득 근거 등에 상당히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임금은 대부분의 가계에서 소득을 결정하게되는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다.
그런데 임금은 지난 수년 동안에 걸쳐서 CA 주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히 변화했다.
따라서 그런 변화 정도와 변화의 원인 등을 제대로 파악해야 CA 주에서 일어난 소득 증가 또는 감소의 이유를 찾아낼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