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골퍼 김주형(Tom Kim)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자 기물을 파손했다.
ESPN은 한국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김주형이 안병훈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패하고 나서 준우승에 머문 뒤 기물을 파손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인천의 잭 니클로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에 진출한 김주형은 안병훈에게 패해 준우승이 확정되자 라커 문을 손상시켰다.
김주형도 자신의 Instagram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를 한국에서 열리도록 공동으로 승인한 DP 월드투어와 한국 PGA 투어 측에 사과했다고 언급했다.
김주형은 Intagram에 올린 성명에서 패배 후 좌절했고 그런 기분이 분출된 것이라며 그렇지만 라커 어느 부분도 고의적으로 손상시킬 의도가 없었고 그것을 절대적으로 확신시켜드릴 수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자신의 감정 분출 이후 라커 문이 떨어졌다고 먼저 DP 월드투어와 KPGA 측에 알렸다고 전했다.
라커 문은 완전히 떨어진 것이 아니라 붙어있었지만 그 상태로는 오히려 안전에 좋지 않을 수있어 문을 완전하게 빼냈다는 것이 김주형의 설명이다.
김주형은 DP 월드투어 측과 KPGA 측에 모든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알렸고 모든 문제가 종결된 것으로 통보받았다.
김주형은 DP 월드투어와 KPGA 어디로 부터도 이번 일 관련해 제재를 받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다만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그런데 김주형이 골프 관련해서 팬들에게 사과한 것이 최근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벌써 두번째다.
지난달(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미국 대표팀과 월드 대표팀의 단체 대항전인 President Cup에 출전했다가 공개 사과를 해야했다.
미국 팀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멤버들이 포섬 매치에서 자신과 파트너인 김시우에게 욕을 했다고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말해서 보도가 나가 크게 물의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미국 팀의 짐 퓨릭 팀장을 비롯해서 2회 메이저 우승자인 잰더 쇼펠레에게 사과를 했다.
김주형은 당시 골프를 치면서 들려온 소리가 골프와 관계없는 개인적 얘기로 들렸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기자들에게 털어놓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미국 팀 전체에게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묘사될 줄 몰랐고 그런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자신이 짐 퓨릭과 젠더 쇼펠레에 사과하게된 배경을 자세히 묘사했다.
이처럼 김주형이 사과했지만 계속되는 논란에 한국에서는 김주형을 비난하는 반응도 많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