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일대에서는 선거일인 내일(5일) 단전 가능성이 경고됐다.
PG&E는 어제(3일)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지역들에 단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PG&E에 따르면 내일부터 오는 목요일까지 사흘 동안 북가주 배이 애리아인 알라메다와 콘트라 코스타, 나파, 소노마, 솔라노 그리고 산타 클라라 등 6개 카운티를 포함해 뷰트와 레이크, 산타 크루즈 등 모두 17개 카운티에 단전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민은 약 만 5천명에 달한다고 PG&E는 전했다.
선거일에 단전 가능성이 제기되자 각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 마련 등 철저한 대비로 투표소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G&E도 서비스 지역에 7천개 투표소와 48개 집계 센터가 있는데, 이 가운데 투표소 단 한 곳만 잠재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간이 투표가 끝난 후인 내일 밤 9시 30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전과 관련되지 않은 정전에도 대비하기 위해 서비스 지역 전체에 추가 인력과 비상 물자를 배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