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정식으로 취임해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할 수있는 모든 일을 해서 행정부를 보호하라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연방정부 기관 축수와 개편 등 자신의 공약 실천에 대한 의지가 강력해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행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아있는 몇 주 임기 동안에 행동에 나서서 대통령으로서 할 수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라는 주문이다.
연방의회 전문지 The Hill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구체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하원 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원로인 제리 나들러 NY 연방하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2025년) 1월20일 물러나는 순간까지 가능한 한 많은 연방판사를 임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연방상원을 지배하는 다수당으로 내년부터 소수당이 되는 민주당이 이미 추진 중인 사안이다.
제리 나들러 연방하원의원은 연방판사들 임명 외에도 장군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하기를 바라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방부에 대한 대대적 개혁을 통해서 장군들을 모두 내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국방부에 있는 장군들이 쫒겨난다면 미국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제리 나들러 연방하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활용해서 무언가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존 B. 라슨 Connecticutt 주 연방하원의원은 연방하원 민주당 의원협의회 전 대표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이어서 취임하면 우크라이나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이미 배정된 우크라이나 자금이라도 조 바이든 임기 동안에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자는 주장이다.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 CA 연방하원의원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일어날연방정부 숙청으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방 직원 노조 계약 조정을 제안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즉각 연방 직원 노조와 계약을 새롭게 체결해야한다는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같은 민주당 측의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요구는 후임자가 일하기 전에 전임자에게 사실상 ‘알박기’를 하라는 의미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권한 사용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게다가 공화당이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 외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작업을 하기에는 마무리할 시간이 거의 없다.
그리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 몇 달 동안 채택하는 행정 명령은 그 전부가 트럼프 당선인에 의해 빠르게 뒤집힐 수 있다.
더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활짝 웃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민주당과 달리 ‘알박기’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몇 주를 어떻게 보낼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