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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타이슨, “경기 졌지만 나는 이겼다”

유튜버 출신 복서와 8라운드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한 마이크 타이슨은 기죽지 않고 의연하고 굳건하게 스스로를 칭찬했다.

마이크 타이슨은 어제(11월15일) 저녁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우보이스 홈구장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이크 폴과 경기에서 8 라운드 경기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58살의 늙은 나이로 전성기에 비해서 몸에 살도 붙고 많이 둔해진 마이크 타이슨은 31살이나 어린 27살의 아들뻘 제이크 폴을 상대로 고전했다.

예전의 경쾌한 몸놀림이 잘 나오지 않은 마이크 타이슨은 젊은 제이크 폴을 상대로 가격을 거의 하지 못했다.

매우 느린 몸 동작으로 펀치를 날렸지만 제이크 폴이 쉽게 피해내 번번히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다만 수비할 때 위빙 동작에서 빠른 몸놀림을 보여 마이크 타이슨의 신체 감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결국 경기를 주도하며 유효타를 많이 때린 제이크 폴이 마이크 타이슨에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를 가져갔다.

전설적 헤비급 복서인 마이크 타이슨 입장에서 유튜버 출신 제이크 폴에게 심판 전원일치 핀정패는 매우 불만족스러우면서 망신스럽게 느껴질 수있는 결과다.

하지만 마이크 타이슨은 오늘(11월16일) X 계정을 통해서 어제 경기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다.

마이크 타이슨은 어제 자신의 경기가 경기 결과에서 졌지만 이긴 상황 중 하나라고 말했다.

어젯밤에 감사했다는 마이크 타이슨은 마지막으로 링에 오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지난 6월에 거의 죽을 뻔했고 몸의 피 절반을 잃어 수혈을 8번이나 받아야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병원에서 25 파운드를 감량했고 건강해지기 위해 싸워야했기 떄문에 비록 판정패했지만 자신이 이긴 것이라고 마이크 타이슨은 X에 올린 글에서 강조했다.  

마이크 타이슨은 58살 자신의 나이와 비교해 그 절반도 안되는 나이의 재능있는 젊은 선수를 상대로 8 라운드 경기를 마치는 과정을 자녀들이 지켜봤다고 언급했다.

자신의 자녀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있었던 것은 아무도 요구할 권리가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 타이슨은 지난 여름 항공편 탑승 중에 지병이었던 궤양이 재발하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원래 7월20일로 예정됐던 경기를 겨울로 연기하게 됐는 데 하마터면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을 힘들게 극복하고 환갑을 앞둔 나이에 링에서 대결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신에게는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성공이라는 의미다.

제이크 폴도 어제 경기 마지막 8 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두 손을 모르고 머리 숙여 인사하는 등 레전드 마이크 타이슨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제이크 폴은 마이크 타이슨이 경기에 임해준 것에 감사해했다.

역시 X에 올린 글에서 제이크 폴은 Netflix와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제리 존스에 감사하면서 링에 오를 수있는 기회를 준 전설 마이크 타이슨에게 특히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이크 타이슨이 오늘 X 계정에 올린 소감 글은 불과 5시간도 지나지 않아 1,440만여 명이 읽었다.

그 중 49만 1,000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4만 1,000여 명이 Repost했고, 19,000여 명은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