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10여년 간 CA주를 떠나는 1981년부터 1996년 사이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7년부터 2012년 사이 출생한 Z세대 주민들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떠나는 이들은 애리조나주 정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CA주와 비교해1/5에 불과한 주택 가격에 절반 이하의 렌트비 등 세대별 소득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낮은 주거 비용이 주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토리지 전문 업체 스토리지카페(StorageCafe)에 따르면 지난 10여년 간 CA주를 떠나 텍사스주에 정착한 주민수는 63만명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를 떠나는 이들이 선호하는 주는 텍사스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애리조나주도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여년 간 CA주를 떠나 애리조나주에 정착한 주민수도 63만명 이상에 달했습니다.
특히, 1981년부터 1996년 사이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7년부터 2012년 사이 출생한 Z세대 주민들의 탈 CA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A주를 떠나 애리조나주에 정착한 밀레니얼 세대 주민은 전체의 26%에 달했고 Z세대는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평균 소득으로 CA주에서는 불가능한 삶을 애리조나주에서 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CA주에서의 밀레니얼과 Z세대의 평균 소득은 각각 46,853달러와 19,775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애리조나주에서는 밀레니얼 세대 평균 소득이 49,433달러, Z세대 평균 소득은 22,077달러로 집계돼 CA주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애리조나주 주택 가격은 CA주와 비교해 1/4가격, 렌트비는 절반 수준입니다.
밀레니얼과 Z세대 평균 소득으로는 주거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CA주에서 불가능한 생활이 애리조나주에서는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CA주의 세대별 평균 소득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애리조나주의 물가를 생각하면 훨씬 더 풍요로운 삶을 살수 있다는 것입니다. CA주의 높은 물가는 주민들의 이주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CA주 경제 노동력의 핵심인 밀레니얼과 Z세대의 탈 CA주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