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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에 ‘도산 안창호 우체국’ 다시 생겨..바이든 법안 서명

LA한인타운에 한국의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딴 우체국이 다시 생겨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LA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시티센터 건물 1층에 위치한 시설을  ‘도산 안창호 우체국(Dosan Ahn Chang Ho Post Office)’으로 지정하는 법안(HR599)에 최종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법안을 주도한 CA34지구의 지미 고메스 연방 하원의원과 주의회 대표단 전원의 리더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월 고메즈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한인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알리기 위해 제안됐다.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지난 2004년 6월 미 사회에 공헌한 한인 이민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LA 한인타운 6가에 있던 ‘샌포드 우체국’의 이름을 바꿔 운영돼 왔다.

그런데 지난 2022년 해당 부지 재개발로 인해 우체국 업무가 중단되고 철거되면서, 우체국에 부여됐던 명칭도 연방법에 따라 사라졌다.

이에 따라 지역 내 한인 단체를 중심으로 도산 안창호 우체국을 부활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돼 왔다.

그리고 이번에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명안이 확정됨에 따라, 한인 이름을 딴 공공건물이나 시설은 총 5개로 다시 늘어나게 됐다.

LA한인타운에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의 이름을 딴 ‘찰스 H 김 초등학교’와 제2차 세계대전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는 ‘김영옥 중학교’, 윌셔와 웨스턴에 CA주 첫 아시안 주 의원인 알프레드 송 전 상원의원(한국명 송호윤)을 기억하는 ‘알프레드 호윤 송 전철역’, 그리고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으로 참전해 목숨을 잃은 한인 김장호 일병의 이름을 딴 ‘김장호 우체국’도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에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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