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아직 취임도 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3선 도전 얘기가 나오고 있다.
강성 보수 성향의 측근 인사인 스티브 배넌이 트럼프 당선인의 3선 도전을 언급했다.
스티브 배넌은 어제(12월15일) NY에서 Young Republican Club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028 대선에도 출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티브 배넌은 이번이 트럼프 당선인의 두번째 대통령 임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선 도전을 한번 더 할 수있다고 주장했다.
비록 트럼프 당선인이 두번째 대통령직에 오르게되지만 연속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8 대선에 도전을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스티브 배넌 주장에 대해서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를 비롯해 Washington Post, NY Times, Daily Beast 등 대부분의 언론들이 반헌법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951년에 확정된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2회 이상 선출될 수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와 40년대에 4번이나 대통령직에 당선된 이후 개정된 수정헌법 규정이다.
실제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이후에는 단 한번도 2번 이상 대통령직에 오른 경우는 없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뉴딜 정책으로 괴멸적이었던 대공황을 극복해낸데다 세계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침공에도 미국을 이끌며 승리를 이뤄내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기며 1933년부터 1944년까지 장기 집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마스 E. 듀이 전 NY 시장은 1944년에 4선, 즉 16년은 그 자체만으로도 자유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