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자영업자연맹(NFIB)에 따르면 지난달(11월) 경기 낙관지수는 최근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소규모 업주들이 대선 결과에 따라 안플레이션 완화와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경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국자영업자연맹 NFIB에 따르면 지난달(11월) 스몰 비즈니스 낙관지수는 한 달 전보다 8 포인트 오른 101.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이자 50년 평균치 98을 34개월 만에 웃돈 겁니다.
반면 불확실성 지수는 98로, 최고 기록을 세웠던 한 달 전 110에서 12포인트나 줄었습니다.
이처럼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경제 낙관론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대선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NFIB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던켈버그는 이들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대선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란 확신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3년 이상 이어져 온 불안감이 깨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업주들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세금과 규제 정책,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던켈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습니다.
취임을 약 한 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세금 감면과 고용법을 일부 갱신 또는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의 도움을 받아 수많은 규제를 철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낙관 외에도 지금이 사업 확장에 적기라고 생각하는 스몰 비즈니스 업주 비율은 8포인트 올라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질 판매량이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는 이들의 비율도 18포인트 늘어 2020년 2월 이후 최고에 달했습니다.
경제가 나아질 것이란 낙관론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업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스몰 비즈니스 업주 5명 가운데 1명은 인플레이션을 사업 운영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