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어제(29일) 별세한 가운데LA를 비롯한 CA주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로컬 정치인들은 성명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애도하는 마음을 잇따라 전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카터 전 대통령은 흔치 않은 캐릭터였다며 그의 신념은 진실하고 깊으며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의 솔직함과 연민, 도덕적 리더십, 의무감은 우리 모두가 열망해야 할 기준을 설정했다면서 캘리포니아는 미국 그리고 전세계와 함께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전했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X 계정에 카터 전 대통령의 뛰어난 업적은 대통령 임기 후에도 끝나지 않았다면서 카터 전 대통령은 친절과 겸손의 상징이자 평화의 옹호자로 남았다고 적었다.
캐런 배스 LA시장도 카터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 동안은 물론 그 이후에도 봉사와 보살핌의 중요성을 보여준 지도자였다면서 깊은 애도를 표했다.
애덤 쉬프 연방 상원의원은 카터 전 대통령은 다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산을 남겼다면서 봉사에 쉬지 않고, 존엄성을 굽히지 않았으며 선의의 싸움을 벌이고 믿음을 지켜가다 이제 자신의 경주를 마쳤다면서 그에 대한 기억이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고인이 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딸들도 애도했다.
트리샤 닉슨 콕스와 줄리 닉슨 아이젠하워는 닉슨 대통령 도서관이 위치한 요바린다에 있는 리처드 닉슨 재단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길고 생산적인 삶을 살면서 카터 대통령은 공직에서 그리고 한 시민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으며, 미국 국민과 전 세계 사람들의 존경과 애정을 얻었다고 기억했다.
닉슨 도서관에서는 오늘(30일) 오전 10시부터 카터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그의 가족에게 전달될 조문록을 남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