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크롤리 전 LA소방국장이팰리세이즈 산불 처리와 관련해 캐런 배스 LA시장에 의해 해고된 이후 오늘(4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배스 시장은 지난달(2월) 21일 크롤리 국장을 해고했으며 크롤리 전 소방국장은 약 2주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크롤리 국장은 지난주 배스 시장 결정에 불복하고 이의를 제기하며 복직을 요구한 상황으로, 오늘 오전 10시 LA시의회에 고에 대해 정식 항소를 할 계획이다.
이에 LA시의회는 크롤리 전 소방국장의 항소를 받아들일지 논의하게 된다.
오늘 회의에서 크롤리 국장이 나와 연설할 것인지, 또 시의원들이 크롤리 국장에게 질문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단, 오늘 시의회 회의에는 수십 명의 소방관들이 크롤리 국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LA시의회는 크롤리 전 소방국장의 복직 항소에 대해 오늘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변경될 수 있다.
크롤리가 소방국장으로 복직하기 위해서는 전체 LA시의원 15명 가운데 10명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배스 시장이 크롤리 국장을 해고한 것은 그녀가 대중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산불이 발생한 날 아침에 근무가 가능했던 천명의 소방관들이 크롤리 전 국장의 감독 하에 집으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해고 사유는 소방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산불에 대한 사후 대응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