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초토화된 이틀을 기록한 후 잠시 혼조세로 돌아서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도 결국 막판에 다시 하락세로 꺾였다.
무역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panic selling으로 이어지고 달러 지수는 3개월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개장초 불붙었던 매도 심리는 빠르게 꺼졌지만 매수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반전되기에 역부족임을 나타냈다.
Sell off mode로 출발한 후 폭락세로 무너진 장은 이틀 연속 때려맞는 분위기 속에서도 하락폭을 크게 줄인 상태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나란히 올해 들어 상승했던 것을 싹 다 없애버린 가운데 NASDAQ과 S&P 500은 각각 5개월과 4개월 최저치로 추락한 반면 DJ는 7주 최저치로 밀리는 데 그쳐 희비가 눈에 띄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BBY는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다음 분기 그리고 올해 총수익과 매출 전망을 모두 낮추며 13% 넘게 떨어져 3년 4개월 만에 최악의 날을 기록하고 10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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