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가장 엄격한 학교 예방접종법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2024년) 홍역 등 필수적인 백신접종을 받은 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A주 공중 보건국의 새 데이터에 따르면 2023-24학년도에 TK(transitional kindergarten) 유치원과 킨더가든 유치원에 다니는 학생의 96.2%가 홍역, 볼거리, 풍진에 대한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그 한해 전의 96.5%에서 감소한 수치다.
또 모든 예방 접종을 다 맞은 상태로 유지한 킨더가든 유치원생 비율은 93.7%였는데, 이 또한 그 전년도 같은 기간의 94.1%에서 줄어든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CA주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미국 전체보단 높다.
하지만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면역률 감소가 두 가지 주요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한다.
텍사스에서 시작된 치명적인 홍역이 CA주로도 퍼질 수 있다는 위험, 그리고 면역률이 계속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공 보건기관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으며, 정치적 불화가 깊어지고 온라인에 퍼진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이러한 하락 추세를 역전시키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관측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