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exico 주의 한 공원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나 최소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어제(3월21일) 밤 New Mexico 주 Las Cruces에 있는 한 공원에서 총기난사로 적어도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남성 3명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남성들은 19살 2명과 16살 1명 등으로 모두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상자들 나이대는 16살에서 36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셜 미디어에 이번 총기난사 사건이 어제 밤 10시쯤 Young Park 주차장 근처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 사건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여러 사람을 발견했다.
총상 피해자들은 Texas 주 El Paso 대학 의료 센터를 포함한 인근의 여러 병원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as Cruces에 위치한 메모리얼 의료 센터의 앤드류 커민스 대변인은 총상을 입은 환자 6명이 동시에 들어와 일단 모두 수용했다가 그중 5명을 의료 센터에서 El Paso로 항공편으로 이송시켰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번 New Mexico 주 공원 총기난사 사건이 개조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운전자들이 매달 모여서 자랑하던 장소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어제밤 약 200여 명의 운전자들이 몰려들었고, 파티 같은 분위기였다고 목격자들은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총성이 울리고 사람들이 도망치기 전에 말다툼이 벌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언급했다.
목격자들은 적어도 한 남자가 공격용 무기처럼 보이는 대량 살상 총기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운전자들이 돌아다니면서 그냥 총을 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많은 운전자들이 달아나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고 주차된 차에 총알을 맞은 20살의 앤젤 레가스피가 증언했다.
앤젤 레가스피는 총격이 무차별적이었고, 느낌상 마치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왔다고 묘사했다.
Wyoming 주에서 온 마누엘 우르비나는 공원에 와서 수많은 다른 자동차들을 살펴봤다.
마누엘 우르비나는 미끄러지는 차의 삐걱거리는 소리나 엔진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차분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나서 갑자기 총소리를 들었다.
마누엘 우르비나는 사람들이 사방으로 달려갔다며 현장에서 모두가 뛰기 시작했고, 그때 한 청년이 땅에 누워 있는 것을 봤다며 총에 맞아서 쓰러진 것으로 보였다고 끔찍했던 순간을 기억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나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Las Cruces 시의 대니 트루히요 공보관은 오늘(3월22일) 이른 아침 아직도 총기난사범이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총격 장면이나 총을 든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나 사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
Las Cruces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상황은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New Mexico 주는 최근 몇 년간 폭력 범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