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민주당 소속의 베테랑 주 하원의원이 과거 경찰 경력을 과대 포장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은 지난 10년 이상이나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경찰 개혁 운동을 주도해왔는데 항상 경찰 개혁을 언급할 때마다 자신이 경찰관이었음을 강조했고 자신의 파트너 경찰관이 근무 중 살해됐다는 얘기까지 공개적으로 하고는 했다.
그런데 실제로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은 경찰관 경력을 크게 과장했고 살해당한 경찰관도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의 동료가 아니었다.
마이크 깁슨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은 남가주 Carson 시를 대표하는 65지구를 관할한다.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은 10년 넘게 주 의회에서 경찰 개혁을 주도해 오고 있는 인물이다.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은 메이우드 경찰관으로서 자신의 배경을 자주 인용하면서 경찰을 개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의 파트너가 근무 중 살해당한 사건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경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무당파 비영리 독립 언론 CalMatters는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이 예비 경찰관으로서의 짧은 재직 기간을 과장해 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1992년 강도 사건에 대응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한 경찰관 존 호글런드와의 관계를 과장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이 경찰관으로 재직 시절 상사였던 랜디 번슈 전 경찰관은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랜디 번슈 전 경찰관은 확실히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이 자신의 경찰관 경력에 대해 정직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한 것이다.
살해된 경찰관 존 호글런드는 당시 경찰에서 ‘호기’로 불렸는데 랜디 번슈 전 경찰관은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에 대해서 ‘호기’의 파트너가 겨로 아니었다고 잘라말했다.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은 처음에 공식적으로 경찰관으로 5년 이상 근무했다고 말했는데 사실과 달랐다.
실제로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은 18개월 동안 메이우드 경찰국에서 파트타임 예비 경찰로 근무했다.
그러니까 순찰 시 더 경험이 많은 경찰과 동행해야 했다는 의미로 막내 경찰로 일하다가 그만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CalMatters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제시한 후에 후속 인터뷰를 하자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은 자신의 경찰관으로서 경력과 관련해 결코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고 적극적으로 변명했다.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은 존 호글런드 경찰관과 한 번 이상 함께 탔고 자신에게 ‘파트너’라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했다.
경찰관들이 2인승 차에서 함께 이동하며 활동하는 것을 파트너라고 한다면 존 호글런드는 자신의 파트너가 아니었다고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이 인정했다.
그렇지만 경찰관들은 서로를 지원하고 뒤를 받쳐준다며 그런 의미에서 존 호글런드에게 파트너라고 해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전직 메이우드 경찰관들은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이 존 호글런드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내용에 대해 깊은 불쾌감을 표시했다.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이 경찰관이던 시절에 존 호글런드 경찰관과 긴밀한 유대감을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존 호글런드의 사망 당시 약혼자였던 테리 스미스는 CalMatters와 인터뷰를 통해 마이크 깁슨 주 하원의원이 영웅의 꼬리에 올라타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테리 스미스는 같은 파트너로 함께 근무하지 않았어도 같은 경찰서에서 그런 일을 겪으면 동료 의식이 생길 수도 있다며 그렇지만 그것을 전면에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