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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부활절 행사, ‘진짜 달걀’ 3만 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주최하는 제147회 백악관 부활절 에그롤 행사가 다음주 월요일인 21일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개최된다. 

올해(2025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실제 달걀 3만 개가 사용될 예정이다.

달걀은 미국 계란위원회(American Egg Board)의 후원으로 제공된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달걀 공급난과 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전체 유통량에 비해 행사용 달걀은 극히 적은 비율로,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또 일반 소매 유통과는 별도 공급망을 통해 조달되고, 이날 행사에는 소매점과 식료품점에 판매되지 않는 소형과 중형 계란이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이번 행사는 13살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달(3월) 추첨으로 초청된 가족만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어린이에게는 해마다 제작되는 기념 목재 달걀이 증정된다.

한편, 백악관의 부활절 행사는 연방 자금이 아닌, 기업의 후원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