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가 어제(5일) A형 간염 지역사회 확산을 공식 선언했다.
LA카운티 공중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A형 간염 바이러스 확진자는 165명으로, 그 전년 대비 3배 증가했고, 최소 7명이 숨졌다.
올해(2025년) 첫 3개월 동안 보고된 29건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배 많은 수치다.
기존에는 노숙자와 약물 사용자가 주요 감염군이었지만, 최근엔 일반 주민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황달, 피로, 복통, 메스꺼움 등이다.
보건 당국은 감염자 대부분이 성인으로, 어린 시절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감염 경험이 없는 경우라면서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했다.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며, 이에 더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도 감염 예방에 중요하다는 권고다.
이번 유행은 폐수 데이터로도 확인되고 있으며,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A형 간염 의심 시 즉각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