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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안' 미국인들 비행기 대신 자동차 여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인들의 여행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인들이 항공편보다 자동차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오늘(12일) 보도했다. ​

전미자동차협회 AAA는 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동안 약 3,940만명이 자동차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항공편 이용자는 361만명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유가 하락으로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 14센트 수준까지 떨어진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반면, 국내선 항공료는 평균 2% 올라 왕복 850달러에 달했다.

저가 항공사의 고급화 전략과 최근 항공 사고도 영향을 줬다.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한 분석가는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소비자 불만으로 여행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봤다.

또 최근 주식시장 하락세로 재산이 줄어든 미 갑부들도 휴가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미국 내 여행 수요는 멕시코만 연안과 스모키 마운틴스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