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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포함 전국서 차량등록국 DMV 사칭 스미싱 사기 피해 속출!

[앵커멘트]

CA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차량등록국 DMV 사칭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유료 도로 통행료 미납과 교통 규정 위반 벌금 등 운전자들이 실제로 해당될 수 있는 사례들도 위협해 금융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겹도록 전송되는 차량등록국 DMV 사칭 문자,

각별히 주의하라는 관계 부처의 경고와 뉴스가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지만 여전히 피해자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2025년) 초부터 연방 수사국 FBI와 연방거래위원해FTC까지 차량등록국 DMV 사칭 스미싱 피해 주의보를 발령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피해가 끊이지 않는 것은 나도 모르는 사이 교통 규정을 위반하지는 않았을까하는 두려움을 이용한 메시지 형식 때문입니다.

스팸 차단 전문업체 로보킬러(Robokiller)에 따르면 차량등록국 DMV 사칭 문자메시지 내용 대부분은 통행료 미납, 차량 규정 위반에 따른 벌금 부과, 계좌 확인 등입니다.

통행료 또는 벌금이 부과됐는데 연체됐으니 서둘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위협하다보니 운전면허 번호와 소셜 시큐리티 번호, 금융을 포함한 개인 정보를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한 달에만 수 십여 건의 사칭 문자 메시지가 운전자들에게 전송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 달(4월) 동안 전국으로 전송된 자동 스팸 문자메시지는 무려 192억 건에 달합니다.

미 국민 1명당 63건을 받은 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팸 의심 문자메시지 가운데 진짜 차량등록국DMV에서 온 경고 메시지가 있으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이 피해로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보안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를 요청하면 발신처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재확인 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National Do Not Call Registry에 전화번호를 등록해 스팸 메일을 받지않도록 조치하는 것도 스캠 사기 메시지를 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National Do Not Call Registry는 연방거래위원회 FTC가 운영하는 공식 전화번호 거부 등록 시스템으로 본인의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합법적인 마케팅 업체들이 더 이상 해당 번호로 영업 전화를 걸 수 없도록 이 시스템이 제한합니다.

또 통행료와 벌금 미납 등 차량등록국DMV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직접 차량등록국 DMV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제 미납 요금이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