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에 이끌려 튀르키예(옛 터키)에서 치과 치료를 받았던 영국 여성이 극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해당 여성은 치료후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영국‘데일리메일’ 오늘자(5월28일) 보도에 따르면 텔포드 지역의 리안이란 여성은 튀르키예에서 치과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끔찍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리안은 치아가 빠지기 시작하자 손톱 접착제로 이빨을 다시 붙여가며 6개월을 버티다가 치과 임플란트를 받기로 했다. 결국 지난해 5월 치료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튀르키예의 병원에서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을 받았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500달러의 전신마취를 포기하고 깨어있는 상태에서 모든 시술을 받았다. 모두 25차례의 주사를 맞았지만 여전히 통증은 극심했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심은지 한달만에 얼굴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코안에 물집이 생기면서 얼굴이 전반적으로 일그러졌다. 또 임시치아가 빠지고 못과 같은 나사가 드러났다. 임플란트를 고정하고 있던 판도 부러졌다.
틱톡에 올린 이란의 영상에서 그녀의 모습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심한 두통과 멈추지 않는 코피에 시달려요”라고 토로하며 “혈구 수치가 낮아서 몸이 감염과 싸울 수 없어요. 코안에 입술포진이 생겨서 딱지가 지고 코를 안쪽으로 당겨요. 모양이 다 일그러졌고 계속 아파요”라고 털어놨다.
의료진은 얼굴 부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했으며,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임플란트를 끼우지 못한채 계속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