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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알래스카 대지진, 규모 7.0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오늘(12월6일) 알래스카 주를 강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지질조사국(USGS)는 오늘 오후 12시41분 알래스카와 캐나다 유콘 준주(Yukon Territory) 국경 근처에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알래스카 주노(Juneau)에서 북서쪽으로 약 230마일(37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캐나다 유콘(Yukon)의 화이트호스(Whitehorse)에서는 약 155마일(250km) 정도 지점이 진앙지다.  

지진은 사람이 많이 살고 있지 않은 외딴 지역에서 일어났는데 정확하게 지하로 대략 6마일(10km) 정도 내려간 곳에서 시작됐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관계 당국은 심각한 인명 피해나 건물 구조적 손상 보고는 강진이 일어난 이후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진은 인구가 적은 산악 외딴 지역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워낙 규모가 커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돼 남가주를 포함한 태평양 연안 주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진 발생 직후 여러 차례의 작은 여진이 뒤따랐다.

이번 지진은 규모가 7.0으로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진앙지 주변이 인구가 적은 외진 산악 지역이라는 특성 덕분에 큰 피해를 피했다.

캐나다 유콘: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RCMP)은 화이트호스에서 지진에 대한 911 신고가 두 건 접수되었다며 일부 주민들이 분명히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의 지진학자 앨리슨 버드(Alison Bird)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반이나 벽에서 물건이 떨어졌다고 신고했다며, 심각한 구조적인 손상 같은 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강진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캐나다 지역 사회인 헤인즈 정션(Haines Junction)의 인구는 2022년 기준으로 1,018명이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서부 해안 지역은 '불의 고리'에 속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대단히 높다.

알래스카 해안은 태평양 판 경계에 위치해 역시 대규모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태평양 연안 전체의 쓰나미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LA를 비롯해서 CA 주민들은 대규모 지진 발생 때마다 그래서 관련 정보를 면밀하게 살피는 경향이 있다.

이번 지진은 다행히 진앙지가 내륙 오지였고, 해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지 않아 긴장했던 CA 주 등 서부 해안가 주들이 일단 안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