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LA 다운타운 일대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40명 이상이 체포된 가운데 이들 중 4명이 멕시코로 추방된 사실이 멕시코 정부에 의해 확인됐다.
멕시코 후안 라몬 델라 푸엔테 외무장관은 어젯밤(9일) “지난 금요일 LA에서 체포된 멕시코 국적자 4명이, 체포 48시간도 안된 시점에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델라 푸엔테 장관은 “그 중 두 명은 자진출국, 나머지 두 명은 추방 명령이 내려졌다"면서 "모두 법률적 지원이 제공되기도 전에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협의한 후 멕시코는 "미국에서 위협을 느끼는 자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영사 네트워크를 통해 법률 지원과 조언을 제공하는 조치를 통해 법적, 외교적 수단을 모두 동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