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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응 시급"..LA 시위 현장에 투입된 주방위군 재배치 요청

CA주가 본격적인 산불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 LA 이민 단속 시위 현장에 배치된 주방위군 일부를 산불 대응 임무로 재배치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30일) AP통신은 미 북부사령부를 이끄는 그레고리 길로 사령관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LA 시위 현장에 투입된 주방위군 200명을 산불 대응 전담부대인 '조인트 태스크포스 래틀스네이크'에 복귀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길로 사령관의 요청은 캘리포니아주가 본격적인 산불 시즌에 접어들며 소방 및 지원 인력 부족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가주는 지난 주말 고온건조한 기후로 인해 최소 6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이민 당국에 대한 LA 지역 내 시위가 격화되자CA 주방위군 4천명과 해병대 병력 800명을 현장에 투입한 바 있다.

국방부가 이번 재배치 요청을 수용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