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캐나다 여성 ‘차 얻어타기’로 아프리카 여행 ‘20달러’

세계 각국을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며 비용을 거의 쓰지않은 캐나다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부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오늘(7월1일)자 보도에 따르면, 코트니 앨런(26)은 “북아프리카 모로코 탕헤르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까지 무료탑승을 통해 16개국을 거쳐 8000마일 이상 여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교통비로 20달러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륙을 가로지르는 여정에 1년이 걸렸고, 400번이 넘는 히치하이킹 탑승을 거쳐야 했다.

코트니는 2023년 3주간 영국 휴가를 떠났다가 대중교통 비용이 비싸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스에서 히치하이킹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교통비까지 내야 했다면 예산이 수천달러 더 늘었을 것"이라며, 히치하이킹이 위험하다는 편견과 달리 "아무런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종종 부적절한 말을 듣긴 했어도 위험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코트니는 중국 광저우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까지 또다른 히치하이킹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53일간의 여정을 이어오며 81회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5600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코트니의 주장과는 달리 여성의 히치하이킹은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출신 국가인 캐나다에서도 1969년부터 2023년까지 50년 이상 '히치하이킹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눈물의 고속도로' 연쇄살인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캐나다 중서부를 가로지르는 16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공식 집계로도 18명 이상, 비공식 집계로는 수십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