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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30년물 금리 또 5% 넘겨 .. 한달여 만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한 달여 만에 다시 5%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어제(15일) 보도했다.

이날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최대 5.023%까지 상승했다.

3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약 5주 이내에 30년물 금리가 5.3%로 상승할 것을 목표로 하는 옵션거래에서 약 1,000만 달러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5.3% 수준의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뜻한다.

경제매체 배런스는 지난 15년간 30년물 금리가 5% 위로 치솟은 것은 이번을 포함해 15차례뿐이라고 전했다.

JP모건체이스가 채권 투자자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투자자들의 순매수 포지션이 6개월 만에 최소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2.7% 상승해 상승률이 5월 2.4%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국채에 대한 매도 압력을 더 키우고 있다.